전체 글27 임신 초기 출혈, 병원에 가야 할까? 처음에는 착상혈이라고 생각했습니다시험관으로 어렵게 임신에 성공하고 나니 임신테스트기의 두 줄만 확인하면 모든 걱정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임신 초기부터 저를 계속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출혈이었습니다.임신 극초기에는 소량의 피가 비친 적이 있었습니다. 동전 정도의 크기로 묻어나오는 정도였고 생리처럼 많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임신 초기에는 이런 소량의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실제로 임신 초기에는 가벼운 출혈이나 spotting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고,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시기에 소량의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신 중 출혈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출혈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착상혈이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임신 6.. 2026. 8. 13. 임신 입덧 종류와 실제 후기, 입덧하는 이유와 입덧약 효과 입덧도 다 같은 입덧이 아니었습니다임신하기 전에는 입덧이라고 하면 그냥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입덧도 정말 가지가지였습니다.저는 임신 5주차 무렵부터 입덧이 시작됐는데,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은 하루 종일 체한 것처럼 속이 답답한 증상이었습니다. 무언가를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위에 그대로 얹혀 있는 느낌이 계속됐습니다. 나중에 임신 관련 카페나 후기들을 찾아보면서 이런 증상을 흔히 ‘체덧’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체덧만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조금만 잘못 먹어도 바로 구역질이 올라오고 결국 토하는 ‘토덧’도 함께 왔습니다. 친구 중에는 오히려 속이 비면 울렁거려서 계속 무언가를 먹어야 괜찮아지는 ‘먹덧’이 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2026. 8. 12. 임신 5주차부터 시작된 입덧, 20주차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울렁거림저는 임신하기 전까지 이렇게 심하게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경험을 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술도 잘 마시지 못해서 숙취라는 것도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었고, 배를 타도 멀미를 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그래서 임신 5주 무렵 처음 시작된 입덧은 정말 생소했습니다. 단순히 속이 조금 안 좋은 정도가 아니라 하루 종일 위가 뒤집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 배는 고픈데 음식을 생각하면 속이 울렁거렸고, 냄새를 맡는 순간 바로 구역질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흔히 ‘아침 입덧’이라고 부르지만 저는 아침만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눈을 뜬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계속 메스꺼웠습니다. 실제로 임신 중 오심과 구토는 하루 중 어느 시간에나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더 힘들었던 것은 입덧이 금방 .. 2026. 8. 11. 난임병원 졸업 후 첫 산과 진료, 강남차 여성병원으로 갔습니다. 임신 10주, 드디어 산과로 넘어갔습니다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하고 임신 초기 출혈과 절박유산 진단까지 지나면서 저는 임신 10주 무렵까지 강남차 여성의학연구소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난임병원에서는 임신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했다고 바로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호르몬 수치와 아기집, 심장박동까지 확인하면서 임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계속 지켜봤습니다.그렇게 어렵게 임신을 유지하고 드디어 일반 산과로 옮겨도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난임병원을 졸업한다는 것도 감격스러웠지만 이제 진짜 평범한 임산부처럼 산부인과에 다니게 된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실감 나지 않았습니다.강남차병원은 진료과에 따라 건물이 나뉘어 있어 처음 방문한다면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난임 치료를 받았던 여성의학연구소와.. 2026. 8. 11. 절박유산 진단과 난임병원 졸업 임신에 성공해도 바로 졸업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강남차 여성의학연구소는 일반 산부인과가 있는 강남차여성병원과 별도의 건물에 있었습니다.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임신을 기다리며 난임 검사와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받는 환자들이었습니다.그래서 난임병원에서 말하는 ‘졸업’은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였습니다. 임신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하거나 첫 피검사에서 임신 수치가 나왔다고 바로 난임병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혈중 임신호르몬 수치가 정상적으로 증가하는지 확인하고, 초음파로 아기집과 난황, 태아의 심장박동까지 차례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시험관 임신의 경우에는 병원의 치료 계획에 따라 프로게스테론 질정이나 주사 치료도 일정 기간 이어졌습니다.저 역시 이식 후 임신호르몬 더블링을 무사히 확인했고 초음파에.. 2026. 8. 6. 시험관 1차 성공, 처음 들은 아기 심장 소리 생각보다 짧았던 배아이식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기 전에는 배아이식도 굉장히 큰 시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막상 경험해 보니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배아를 해동한 뒤 초음파를 보면서 아주 가느다란 관을 자궁 안으로 넣고 배아를 조심스럽게 이식하는 과정이었습니다.마취도 필요하지 않았고 통증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수술이라기보다는 긴장감이 훨씬 컸던 시간이었습니다.배아가 제 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식이 끝난 뒤에는 잠시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습니다.많은 분들이 절대 움직이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시지만, 의료진은 무리한 활동만 피하면 평소처럼 생활해도 괜찮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6일째, 믿기지 않는 두 줄배아이식 이후 가장 힘들었던 것은 기다림이었습니다.. 2026. 8. 5. 이전 1 2 3 4 5 다음